KT(대표 이용경)는 서울 마포 현대아파트와 경기도 남양주 부영아파트 등 두 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홈네트워킹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홈네트워킹 사업은 초고속인터넷서비스와 연계해 PC·노트북PC·PDA 등 댁내 정보단말과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정보가전기기 상호간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VOD·홈오토메이션 등의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통합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가입자 댁내 배선환경이 매우 다양함에 따라 건물구내에 UTP(Un Twisted Pair) 케이블이 포설된 초고속정보통신시설이 인증된 엠블렘 APT단지와 기존 동선케이블이 포설된 비엠블렘 APT단지로 구분해 실시하고 있다. 엠블렘 APT는 엔토피아 시설이 구축된 경기도 남양주 부영APT단지, 비엠블렘 APT는 VDSL시설이 구축된 서울 마포 현대APT단지를 선정, 총 220여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시범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역정보화(http://www.kttown.com) 서비스와 연계해 멀티PC 접속서비스, TV기반 VOD서비스, 홈뷰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KT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에는 정보가전업체·건설업체·콘텐츠·솔루션업체 등과 제휴해 위성방송·게임·홈쇼핑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출입문·가스·전기·수도 등에 대한 원격제어·검침, 냉장고·세탁기 등에 대한 정보가전제어 등 홈오토메이션 서비스도 시장형성 시기 및 수익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