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와이파이 칩세트와 와이파이 카드 참조 디자인 키트를 내놓으면서 무선 네트워킹 분야의 본격적인 공략에 들어간다.
C넷에 따르면 AMD는 앨커미 브랜드를 단 무선LAN칩세트 ‘Am1772’와 미니PCI카드 참조 디자인 키트의 견본을 이달 내놓고 내년 1분기부터 대량 출시에 들어갈 예정이다.
AMD는 PC용 프로세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플래시메모리 사업강화의 일환으로 내장형(임베디드) 프로세서와 칩세트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왔으며 이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앨커미를 인수하고 4월에는 밉스테크놀로지스로부터 64비트 임베디드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라이선스한 바 있다.
Am1772는 와이파이를 노트북·PDA 등 저전력을 요구하는 모바일 기기에 통합시키려는 업체를 겨냥한 제품이며 참조 디자인 키트는 무선LAN카드 제조업체들이 미니PCI 애드인카드를 손쉽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한 것이다.
AMD에 따르면 Am1772는 기저대역과 MAC(Medium Access Controller) 등 2개 칩으로 구성됐으며 전력소모는 수신시와 송신시 각각 134㎃와 232㎃이며 마이크로컨트롤러 등을 통합시켜 무선LAN카드 제조단가를 줄여준다.
지콤·앰비트·애스키 등이 AMD의 칩세트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AMD는 언급을 피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