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서울보증보험·유클릭 3사는 최근 제휴를 맺고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물건의 대금결제와 제품수령 등 거래 자체에 대한 보호는 물론 사후에 반품과 환불까지도 보호해주는 ‘전자보증 기반의 매매보호서비스’를 이달중 시작한다. 데이콤 박동재 상무(왼쪽)와 유클릭 이정훈 대표(가운데), 서울보증보험 이수룡 상무(오른쪽)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데이콤(대표 박운서)은 최근 서울보증보험(대표 박해춘 http://www.sgic.co.kr), 유클릭(대표 이정훈·김한 http://www.uclick. co.kr)과 ‘전자보증 기반 매매보호서비스’ 제공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전자보증 기반 매매보호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는 전자상거래의 거래내용에 대해 보증보험서비스를 제공, 대금결제와 물건수령 등 거래 자체에 대한 보호는 물론 사후 발생할 수 있는 반품·환불 등까지 보호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대금결제와 물건수령 등 거래 자체만을 보호해주는 서비스나 구입한 물건의 반품·환불 등 소비자의 권리만을 보호해주는 서비스가 제공된 적은 있었지만 이를 일괄적으로 제공, 판매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해주는 서비스가 제공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네티즌은 물건수령은 물론 하자가 있는 물건의 반품과 환불에 대한 걱정 없이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또 판매자의 부도 등으로 인한 반품 및 환불 불가 등의 경우에도 보증보험을 통해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쇼핑몰 사업자 역시 보증보험서비스를 통해 대금결제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특히 고가 제품의 경우 안전한 제품수령 및 원활한 반품·환불 등에 대한 부담으로 비싸더라도 유명 쇼핑몰을 이용하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가장 저렴한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사는 우선 이달중 PC전문 가격비교사이트인 다나와(대표 성장현 http://www.danawa.com)에 이를 적용해 서비스를 시작하고 앞으로 개인간 거래와 경매사이트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