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이 북한측과 정보기술(IT)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다.
SK텔레콤은 조정남 부회장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 동안 평양을 방문, IT합작법인 설립에 대해 북한측과 협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북에는 시스템통합(SI)업체 SKC&C 관계자가 동반했다.
조 부회장은 방북 기간중 조선정보기술산업총회사 등 북한측 IT 관계자들과 만나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마케팅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SK텔레콤이 자본과 기술을 공급하고 북측이 인력을 대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K텔레콤은 조선정보기술산업총회사와 손잡고 IT합작법인을 중국 선양이나 다롄 지역에 설립해 중국시장에 공동 진출하고 평양과 남포지역에서 이동전화사업을 벌이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