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과 이스라엘 국방부가 공동으로 고출력 레이저를 이용해 날고 있는 포탄을 격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미 육군은 뉴멕시코주 화이트샌즈 실험장에서 실시된 시험에서 TRW사가 개발한 이동전략고에너지레이저(MTHEL)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날고 있는 0.6m 길이의 포탄 두발을 파괴시켰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 레이저가 단거리 로켓과 포탄에 대한 방어력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레이저는 당초 이슬람 과격단체 헤즈볼라가 레바논으로부터 이스라엘 북부지역을 겨냥해 발사하는 카투사 로켓을 파괴하기 위해 구상됐으며 앞서 실험에서는 길이 3m인 카투사 로켓 수발을 격추시킨 바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