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관련 업계 나침반 역할을 하는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회사인 시스코시스템스가 회계연도 1분기에 6억180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시스코는 최근 10월말로 끝나는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48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스코는 또 1분기에 주당 8센트의 순익을 기록, 2억6800만달러(주당 4센트) 손실을 기록했던 지난 해 실적을 크게 앞질렀다.
톰슨퍼스트콜은 시스코의 1분기 매출을 48억1000만달러로 예상한 바 있다. 시스코의 래리 카터 CFO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1월말 마감되는 2분기 매출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체임버스 CEO도 이날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과 가진 콘퍼런스콜에 참석, “최근 고객들의 비즈니스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우리가 제대로 하기만 한다면 (앞으로) 실적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