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네티즌들의 전자정부 활용이 늘고 있다.
IDG가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타일러넬슨소프레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 12개월 동안 세계 네티즌 10명 가운데 3명은 정부 사이트에 접속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에 비하면 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4%에서 43%로 정부 사이트 접속이 가장 크게 늘었고 호주가 31%에서 46%, 터키가 3%에서 13%, 네덜란드가 31%에서 41%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중 일본은 17%에서 13%로 4%포인트가 줄었다.
특히 스웨덴은 인구의 57%가 전자정부를 활용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56%, 싱가포르와 덴마크가 53%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본과 영국은 낮은 수준의 활용도를 보이면서 두 국가 모두 13%에 머물렀다.
또 30%의 네티즌은 정부 사이트에 대해 안전성이 뛰어나고 신용카드나 계좌번호 등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정부 사이트에 대한 보안성 평가는 국가마다 달랐다. 덴마크·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과 싱가포르·홍콩 네티즌들은 3분의 1이 정부 사이트를 안전하다고 본 반면 일본 네티즌은 90%, 독일은 82%, 프랑스는 76%가 정부 사이트의 보안을 낮게 평가, 정부 사이트 접속비율과 사이트 활용도는 대체적으로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