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지난 10월 쌍용화재 해상보험(대표 이진명 http://www.insurance.co.kr)의 280여개 지사와 지점을 연결하는 전국 네트워크를 차세대 스위칭 기술인 ‘MPLS(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 기반의 KT-VPN으로 구축하고 이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백업네트워크 구축시 보안장비에 VPN 기능이 결합된 장비를 도입, 구축한 사례가 일부 있기는 했지만 네트워크 전체를 MPLS 기반 VPN 단독망으로 구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구축한 MPLS 기반의 가상사설망(VPN)은 국내 손보사 최초의 사례일 뿐만 아니라 기존 네트워크에 비해 다양한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고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앞으로 국내 금융기관 및 여타 업체들이 전국망을 구축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VPN은 각 사업장의 인터넷 트래픽과 업무용 트래픽 분리를 통해 네트워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5MPLS의 트래픽 엔지니어링 기법을 이용한 서비스품질(QoS)을 구현, 속도의 품질을 보장하며 5트래픽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서비스 등급(CoS)을 적용하고 있어 사내 영상방송을 위한 주문형비디오(VOD)와 인터넷전화(VoIP)를 구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5그래픽사용자환경(5GUI)을 활용한 웹 기반 실시간 네트워크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5기존 네트워크 운영 및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쌍용화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내 인터넷 이용량과 업무 공유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효율적인 자원관리를 위해 차세대 국가기간망의 표준으로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MPLS 기반 네트워크를 선택하게 됐다”며 “이번에 구축된 MPLS 기반의 KT-VPN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