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의 중소 인터넷회선서비스(ISP)업체인 넷제로와 주노온라인간 합병으로 설립된 유나이티드온라인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웨스트레이크 빌리지에 소재한 유나이티드온라인은 지난 9월 30일로 마감된 1회계분기에 153만달러(주당 3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 회사의 이 기간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주당 15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웃돈 수치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10만달러(주당 89센트)의 적자를 기록했다.
유니이티드온라인의 이 기간 매출은 5810만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료가입자 증가가 흑자전환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9월말 현재 유료가입자는 185만명으로 전분기 말인 6월 30일보다 14만1000명 늘었다. 이 회사의 지난 1년간 신규가입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 늘어난 60만2000명이었다.
이 회사는 이같은 호조에 힘입어 이번 2회계분기에도 250만∼310만달러(당 6∼8센트)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