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탕이통장비유한회사가 시안 하이텐안테나과학기술유한회사와 ‘TD-SCDMA 모바일통신 지능형 안테나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안테나는 3G 모바일통신시스템 핵심 장비로 초기에는 레이저·소나 및 군사통신분야에 응용됐으나 최근에는 디지털 신호처리(DSP)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처리능력 향상, 칩 가격 하락 등으로 응용범위가 광범위해지고 있다. 또 시스템의 성능과 용량을 대폭 증대시킬 수 있고 안테나 시스템을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게 되면서 향후 수년 동안 모든 선진 모바일 통신시스템에서 이 기술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능형 안테나 기술은 3세대(3G) 모바일 통신기술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다탕은 세계 최초로 이 기술을 연구한 업체로 현재 실험망에서 유일하게 지능형 안테나기술을 상용화한 개발업체로 전반적인 연구·개발수준 역시 세계 수준보다 1∼2년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첨단통신 분야에서 두 회사간 협력으로 향후 이통기지국 안테나기술이 한층 고급화될 것이며 보다 많은 업체 특히 중국의 많은 업체들이 TD-SCDMA 표준에 가입, TD-SCDMA 표준의 상용화가 급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TD-SCDMA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체 텔레콤산업에 10조위안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3G 이통 지능형 안테나시스템 프로젝트는 올해 시안시 중심 프로젝트로 투자규모가 1억4940만위안에 이르렀는데 이 가운데 하이텐이 6940만위안을 투자했다. 프로젝트의 내역을 살펴보면 3G 이통 계열기지국 지능형 안테나 및 주파수 발진기 생산라인, 3G 지능안테나 메가사이클 모방 암실, 자동 테스트시스템, 안테나제품의 테스트 및 기술검사 전담,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안테나산업 표준 작성 등이 있으며 오는 2004년 12월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안 하이텐안테나과학기술유한회사는 중국 통신안테나산업의 선두주자로서 통신안테나분야에서 풍부한 노하우와 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TD-SCDMA 이통지능안테나시스템의 개발로 이 회사의 핵심기술과 응용기술의 창의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