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은 한국과 일본의 공동개최였으나 한국의 조직력과 역동적인 이미지가 더 부각됐으며, 한국인들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한 대회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대학의 릴리아나 가르시아 다리스 교수는 아르헨외교협회(CARI)와 주아르헨 한국대사관이 양국수교 4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한국의 월드컵 개최 성과와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가르시아 교수는 “한국은 월드컵 개최를 통해 중국 및 일본과의 문화적 차별성과 함께 정보기술(IT)산업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88올림픽과 2002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른 한국인은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하기 위해 2010 여수박람회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