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비스 업체 AOL이 중소기업 시장공략에 나섰다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AOL은 중소기업 전용 포털 ‘스몰 비즈니스(small business)’를 구축해 주식정보, 도메인 네임관리 정보 등을 제공키로 했다. 여기에서는 또 포천·CNN·비즈니스2.0 등 AOL의 모기업인 AOL타임워너의 중소기업 관련 콘텐츠를 읽을 수 있다.
AOL은 나아가 중소기업 시장공략 2단계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OL의 크리스 크롤 부사장은 “보다 풍부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OL은 과거에도 넷스케이프 기업용 버전을 내놓은 바 있고 2000년에는 기업용 인터넷 서비스인 ‘넷비즈니스’를 선보이면서 중소기업 시장을 파고들었다. 이와 관련, AOL측은 “넷비즈니스는 그대로 운용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스몰 비즈니스와 통합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최근 들어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광고수익을 겨냥해 웹사이트 호스팅, 대화형 마케팅, 도메인네임 관리, e마켓플레이스 구축 등 중소기업용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데 AOL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 등도 기업용 서비스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