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휴대폰 시장 약 5% 성장 전망

 대만 휴대폰 시장규모가 오는 2003년에 약 5% 성장해 휴대폰 판매대수가 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대만 경제일보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세계적인 휴대폰업체인 모토로라 대만법인 관계자의 말을 인용, “내년 대만의 휴대폰 수요가 올해보다 5.26% 증가해 최초로 600만대 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만 최대의 이동통신업체 청화텔레콤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지난 1∼3분기 동안 대만 휴대폰시장 점유율 45%를 기록, 세계 1위 업체 노키아를 약 10%P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대만에서는 최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통신망을 개선한 cdma2000 1x 서비스가 오는 2003년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

 모토로라 대만법인의 관계자는 “cdma2000 1x 서비스 제공을 계기로 이통가입자들이 24시간 인터넷을 사용하고 게임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즐길 수 컬러 휴대폰에 대한 수요가 대만에서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