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도이치텔레콤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도이치텔레콤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 회사가 올해 주가폭락에 따른 자산가치가 200억유로 줄어들고 영업손실도 8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적자규모가 무려 280억유로(277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도이치텔레콤은 제3세대(G) 이동통신사업권 취득, 미국 T모바일USA(옛 보이스스트림), 네덜란드의 벤 등 자회사 등의 자산가치가 폭락해 이를 결손처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치텔레콤 주식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11일 2.64% 내린 10.71유로에 거래됐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