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9명 이상이 휴대폰 벨소리를 교체(다운로드)해본 경험이 있으며 가장 선호하는 음악 장르는 가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티즌의 대부분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벨소리를 교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300명(남녀 각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폰 벨소리 교체 현황’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0.2%가 휴대폰 벨소리를 교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벨소리 교체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유경험자(2074명) 중 절반에 가까운 47.0%의 응답자가 한 달에 한 번꼴로 교체한다고 답해 가장 비중이 높았고 3개월에 한 번(21.3%), 1주일에 한 번(12.9%), 6개월에 한 번(11.2%), 1년에 한 번(7.3%), 기타(0.3%) 순으로 나타났다.
벨소리를 바꾸는 이유로는 유경험자의 51.7%가 일상적인 변화를 꼽았고 나만의 개성 표현이라는 응답이 29.4%, 벨소리 구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15.4%), 남들의 시선을 유도하기 위해(1.6%), 기타(1.9%) 순으로 응답했다.
네티즌이 선호하는 벨소리는 유경험자의 62.7%가 최신 가요를 선택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그외 응답으로는 클래식(12.4%), 팝송(10.5%), 목소리(4.3%), 기타(10.1%) 순이었다. 선호하는 벨소리는 연령이 낮을수록 최신 가요를 선호하는 반면 연령이 높을수록 클래식과 팝송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벨소리를 교체한 경험이 없는 사람(226명)을 대상으로 미교체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34.5%가 벨소리 교체에 관심이 없어서라고 답했고 31.4%의 응답자가 기본 제공 벨소리에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외 응답으로는 금전적인 문제(23.9%)와 기타(10.2%)가 있었다.
한편 향후 벨소리 교체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미경험자(226명) 중 60.2%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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