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용 차세대 윈도 개발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서버용 차세대 윈도 OS에 대한 기능혁신 계획을 취소했다”고 전하면서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된 2004년 말보다 1∼2년 정도 늦어진 2005년 말이나 2006년께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계 데스크톱 OS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2004년 말 출시를 목표로 롱혼(Longhorn)이라는 코드명의 차세대 데스크톱 및 서버 윈도를 개발중이다. 이 관계자는 “데스크톱 버전용 롱혼은 예상 시간표대로 나오지만 서버용 롱혼은 이보다 늦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조치는 가장 최근 선보인 윈도XP를 비롯해 그동안 데스크톱과 서버 버전을 같은 시기에 선보인 점에 비춰보면 매우 이례적이라고 관련자들은 지적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