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PC·TV·스테레오 등의 서로 다른 기기를 연결하는 가정용 네트워킹 허브인 ‘룸링크’를 내년 봄 미국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이미 일본에서 시판중인 룸링크는 케이블이나 와이파이로 기기들을 연결하며 PC에 저장된 음악이나 디지틀 사진을 스테레오나 TV로 불러오거나 반대로 하드디스크를 PVR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한 기기의 DVD 비디오를 다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이 기능은 미국 버전에서는 제외될 예정이다.
룸링크는 소니의 바이오라인 데스크톱과 노트북에 함께 따라오는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 출시가격은 199달러다.
PC업계는 인텔이 올해 초 룸링크와 비슷한 기능을 갖춘 디지틀 미디어 어댑터를 선보이고 델컴퓨터·게이트웨이·리젠트컴퓨터가 올해중으로 이를 PC에 번들로 제공하기로 하는 등 PC를 가정 엔터테인먼트의 중추센터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한 물밑작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