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ISP인 보잉고가 PDA로 와이파이 무선 네트워크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와이파이가 이번에 선보인 소프트웨어는 서로 다른 핫스폿의 와이파이 네트워크 세팅을 저장해주는 ‘프로파일 매니저’를 사용해 접속 과정을 자동화해주는 것이 특징이며 가까운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찾아주는 ‘스나이퍼’ 축소버전도 함께 포함돼 있다. 지금까지 PDA 사용자는 노트북PC 사용자가 핫스폿에 대한 정보입력, 네트워크 로그인 등의 핫스폿 접속절차를 자동화해주는 소프트웨어로 손쉽게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접속하고 있는 것과 달리 직접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접속해야만 했다.
보잉고의 소프트웨어는 현재 프로믹스와 컴팩, HP 등의 와이파이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를 사용하는 휴렛패커드(HP)의 아이팩3600/3700/3800/3900 시리즈를 지원하며 무료로 배포된다.
시장조사업체인 텔레초이스의 애널리스트인 패트릭 헐 리는 “수개월 뒤면 와이파이 안테나 내장 PDA가 출시될 것이며 이에 따라 PDA를 이용해 와이파이에 접속하는 사용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