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1초에 24프레임으로 구성되는 것에 착안해 24번의 움직임을 한 프레임씩 직접 촬영해 만드는 촬영기법이다. ‘프레임촬영’이라고도 부르며 스틸사진을 계속해서 영사하는 형식으로 캐릭터의 모든 움직임, 배경과의 상호작용을 설정한 뒤 35㎜ 필름으로 촬영한다.
애니메이션에 사용되는 캐릭터는 인형 또는 진흙으로 만들며 인형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의 경우 퍼펫애니메이션, 진흙으로 만들면 클레이(점토)애니메이션이라고 부른다. 스톱모션애니메이션은 1898년 J 스튜어트 블래튼과 앨버트 스미스의 ‘험티 덤티 서커스’라는 영화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그 이후 1925년작 ‘로스트 월드’와 윌리스 오브라이언의 1933년작인 ‘킹콩’ 등에 스톱모션 기법이 사용됐다.
70∼80년대 할리우드에서 ‘스타워즈’를 비롯해 ‘인디아나 존스’ 등에서 주인공 또는 로봇을 스톱모션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촬영해 특수효과 부문에 스톱모션애니메이션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게 됐다. 국내에서는 모 전자업체가 광고에 스톱모션애니메이션을 사용해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코코엔터프라이즈가 ‘실바니아패밀리’를 이 기법으로 만들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