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일본의 샤프와 공동으로 리눅스용 핸드헬드컴퓨터를 만들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기업고객을 겨냥한 이번 핸드헬드컴퓨터는 내년 중순께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IBM과 샤프가 공동 개발한 이번 제품은 샤프의 자우루스를 기반으로 한다.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자우루스는 리눅스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우루스는 아직까지 팜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도하는 핸드헬드시장에서 이렇다할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자우루스는 앞으로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자바 프로그래밍 기반 소프트웨어도 구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우루스 기업용 에디션은 근로자들이 무선으로 기업의 데이터베이스 등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IBM의 웹스피어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패키지와 DB2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에도 연결할 수 있다. IBM은 팜과 MS에도 비슷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