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의 게임전문 시장조사기관 NPD펀월드의 조사결과, 10월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는 전달에 비해 73%,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테이크투의 인기 시리즈 ‘그랜드 시프트 오토’의 최신작인 ‘그랜드 시프트 오토 : 바이스 시티’가 출시 3일만에 140만개나 팔리는 등 게임 소프트웨어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바이스 시티’가 700만개가 팔린 전작 ‘그랜드 시프트 오토3’의 뒤를 잇는 인기 게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0월 판매 2위는 26만개가 팔린 EA의 ‘NBA라이브 2003’이었다. 이 게임은 3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었다.
관련 업계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각 업체들이 주력 게임들을 속속 출시하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월달에는 10만개 이상 팔린 게임이 12개였지만 11월에는 30개, 12월에는 100개 이상의 게임이 10만개 이상 팔릴 것으로 보인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