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경매사이트 e베이가 전자제품 사이트 ‘e베이 일렉트로닉스’를 개설하고 중고제품을 취급하기로 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여기에서는 중고제품 경매뿐만 아니라 신제품도 판매된다.
e베이는 시험사이트 운용결과 디지털 카메라와 비디오 게임, 평판디스플레이 등을 포함해 매일 70만개의 아이템들이 거래됐다며 경기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과 일반 소비자의 지출 절감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이러한 사이트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경쟁업체 아마존의 수수료 인하 등 공격적인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e베이는 연말연시 쇼핑대목을 앞두고 가전제품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상점들로부터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매년 220억달러의 매출이 e베이일렉트로닉스 사이트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