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MOD’칩이 내장된 X박스로는 지난 15일 시작된 MS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 ‘X박스 라이브’에 접속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는 주장이 19일 X박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됐다. MOD칩이란 X박스에 내장된 복제방지 기능의 작동을 막아 CD·DVD에 복제된 게임이나 수입게임, 자체제작한 게임 등을 X박스에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칩이다.
이에 따르면 X박스 라이브는 접속한 X박스에 MOD칩이나 불법 소프트웨어가 설치돼 있는지를 감지, 개조된 X박스 기기의 제품번호를 기록하고 서비스 접속을 영구 차단한다고 한다. ‘X박스 해커’ 사이트 등에는 MOD칩을 설치해 X박스 라이브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 이에 대해 MS는 “게임 플랫폼 보호를 위해 약관에 규정된 대로 개조된 X박스의 접속을 막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C넷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