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반도체장비업계의 10월 수주대출하비율(BB율)이 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반도체업계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VLSI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반도체장비 업계의 BB율은 0.86으로 전달의 0.89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세계 반도체장비 업계의 수주액은 전달의 28억8500만달러보다 33%나 감소한 19억3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출하액도 22억4500만달러로 전달(32억3300만달러)보다 30% 줄어들었다.
VLSI는 보고서에서 “최근 전자장비업계의 수요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달 반도체장비업계의 수주액과 출하액이 각각 18억4100만달러와 21억5500만달러에 그쳐 BB율이 0.85로 더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VLSI가 별도로 발표한 지난달 전세계 반도체업계의 BB율도 0.87로 전달의 0.91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