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4대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휴대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공동조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NTT도코모, KDDI, J폰, 투카 등 일본의 4개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이동통신 시스템의 전자파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공동 연구에 합의했다. 이 연구는 전자파가 세포 및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들을 조사한다.
휴대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와 암 등의 관계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채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추가 연구가 없인 휴대폰 사용과 암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할 수 없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실제 연구는 미쓰비시 화학안전과학연구소에 위탁해 이루어지며 연구 결과가 나오기까진 4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