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이동통신회사인 NTT가 이동전화로 냄새를 맡고 촉감도 느낄 수 있는 이른바 ‘5감(五感)휴대폰’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NTT는 향후 5∼10년 후 본격적인 브로드밴드(광대역망통신)가 실현될 것에 대비한 사업청사진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켰다.
‘5감 휴대폰’ 구상은 현재 말하고, 듣고, 보는 휴대폰의 기능에 냄새를 맡고 촉감도 느낄 수 있는 기능을 첨가한다는 것이다. 식별센서에서 감지한 향(香)과 촉감을 디지털 신호화한 뒤 브로드밴드를 이용해 상대편에게 송신하면, 수신한 쪽은 전용장치로 향과 촉감을 재현한다는 게 기본원리다.
NTT는 이밖에도 △휴대형 초소형 PC 개발 △세계 어디서나 사용가능한 휴대폰 단말기 개발 △1년간 충전이 필요없는 단말기 개발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