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통신·네트워크 장비용 칩 인터커넥션 기술을 새로 내놓는다.
C넷에 따르면 인텔은 통신시장 강화를 위해 PCI익스프레스를 네트워크용으로 특화한 PCI EAS(Express Advanced Switching) 사양을 내달 발표할 계획이다.
인텔의 PCI EAS 프로젝트와 밀접한 소식통은 “인텔이 이미 알카텔, EMC, 히타치, 마코니, 노키아, 지멘스 등으로부터 새 사양에 대한 지원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PCI익스프레스는 칩 또는 회로기판이 데이터를 최대 2.5 의 속도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로 현재 AMD의 하이퍼트랜스포트, 모토로라의 래피드 I/O 등과 PCI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하이퍼트랜스포트의 경우 브로드컴과 PMC-시에라 등이 이를 지원하는 칩을, 래피드 I/O는 IBM이 이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프로세서 파워NP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의 PCI EAS와 AMD의 하이퍼트랜스포트 등의 기술이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장비를 만드는 데 있어 보다 많은 표준 부품을 사용, 제조 경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