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26일부터 유선전화와 이동전화를 결합한 구내무선전화 서비스인 ‘모바일 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5일 정보통신부의 약관승인에 따라 기존 양해각서(MOU)를 교환중인 61개소를 상대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바일 존’ 서비스는 1인당 3000원의 월정액(가입비 5000원 별도)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요금제와 동시 가입이 가능하다. 본지 10월 25일자 8면, 11월 26일자 8면 참조
SK텔레콤은 모바일존 서비스의 본격 개시에 따라 대형법인, 정보통신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인 대학·관공서를 집중 공략해 내년말까지 30만회선, 2004년까지 60만회선으로 늘릴 계획이다.
임규관 SK텔레콤 비즈사업본부장은 “구내무선전화 서비스를 무선랜 및 영업자동화서비스, 그룹웨어 등과 연계해 모바일 비즈니스의 인프라로 활용하고 PDA·스마트폰에도 서비스가 가능하게 해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내무선전화 서비스는 구내에서는 이동전화로 구내번호를 누르면 상대방의 유선전화나 이동전화로 연결되고 반대로 자신의 구내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사무실 외부에서도 이동전화로 받을 수 있어 이동전화 한 대로 이동전화와 구내전화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유무선 복합서비스다.
외부 근무중에도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를 별도 장치없이 이동전화로 받을 수 있어 빠른 업무처리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구내에서는 이동성 지원이 가능해 업무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어 최근 법인고객 대상의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