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데이비스 대학이 현재의 휴대폰에 비해 전송속도와 데이터 보안성을 크게 높인 차세대 휴대폰을 개발키로 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차세대 휴대폰은 현재의 기술표준인 CDMA를 업그레이드한 ‘광CDMA’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광CDMA는 각 파장을 통과한 펄스들이 인코딩되고, 수신할 때 디코딩 과정을 통해 본래의 펄스로 환원되는 원리로 돼 있다”면서 “특히 언제든지 코드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보안성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새 휴대폰은 전송속도가 빠르고 보안성이 높을 뿐 아니라 단말기의 크기도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휴대폰 개발을 위해 미 국방고등연구계획청(DARPA)으로부터 향후 4년 동안 500만달러를 지원받게 될 UC데이비스 대학은 이 연구를 위해 미 국립 로렌스리버모어연구소와 공동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