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 기술인 802.11b(일명 와이파이)의 확산세가 한동안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의 샌타클래라에서 개막된 ‘802.11 플래닛 콘퍼런스’에서 와이파이연합의 데니스 이튼 회장은 올해 802.11b시장 규모를 20억달러로 예상하면서 오는 2006년까지는 연 20%씩 성장, 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튼 회장은 “PC카드 등 802.11b 관련 제품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새로운 기술과 통합이 진척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2006년까지 휴대폰·휴대형 단말기는 물론 가전기기 등의 와이파이 탑재가 폭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로밍문제, 범위내 사용자수 제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간 호환성을 높이면서 이 표준의 우월성을 알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802.11 콘퍼런스’는 5일 막을 내린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