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802.11b(일명 와이파이) 서비스에 대한 ‘무임승차’가 힘들어지게 됐다.
8일 인포메이션위크(http://www.informationweek.com)에 따르면 미국의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인 뉴버리네트웍스는 와이파이의 보안을 강화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와이파이 와치도그(WiFi Watchdog)’를 발표했다.
내년 초 시판 예정인 이 제품을 통해 네트워크 관리자들은 와이파이 서비스의 무단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서버상에서 작동되는 이 프로그램은 와이파이 네트워크에서 오가는 모든 트래픽을 추적해 네트워크 침투나 몰래 접속중인 단말기 및 액세스포인트를 감지한 후 관리자에게 통보해준다.
이 제품은 특히 네트워크의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고 침입의 정확한 위치파악은 물론 와이파이 네트워크의 어느 부분이 무단 사용에 취약한지까지 알려준다.
뉴버리의 관계자는 “무단 사용 확산으로 와이파이 시장이 성장 가능성마저 불투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제품은 시장 확산을 예고하는 신호탄인 셈”이라면서 “사업자들을 상대로 제품의 강점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이파이 워치도그의 가격은 2만달러로 책정됐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