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 보편적 역무지정 획득 등으로 망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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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파워텔(대표 홍용표)은 내년에 새로운 망 투자를 동결하는 대신 통화권역 확장을 위해 보편적 역무지정 획득, 국가공용망 지정획득과 가상이동망사업자(MVNO) 형태의 협력사업자 확보에 힘쓸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홍용표 사장은 “올 하반기 흑자를 달성했지만 올해 전체로는 적자에 머무는 가운데 서비스권역 확장을 위한 망투자를 실행하기 어렵다”며 “내년 예산에도 망에 대한 신규투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또 “내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며 망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보편적 역무지정을 통해 적자부분을 보전하고 해상, 지방도로 등 지역에서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을 원하는 사업자에 주파수를 빌려주고 통화로밍 계약을 체결하거나 모기업인 KT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파워텔측은 이와 같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정통부 고위관계자와의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KT파워텔은 올 하반기 374억4000만원 매출에 26억54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반기 흑자전환(2002년 매출 683억1900만원, 당기순손실 38억7500만원)에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측은 “서비스의 기존개념을 탈피해 공동체이동통신(CMC:Community Mobile Communication)으로의 전환에 성공,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개념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표 (KT파워텔 2002년 실적-단위:백만원)

 

 구 분 2002년 상반기 2002년 하반기 2002년 계(예상)

  매출액 30,879 37,440 68,319

  영업이익 -8,099 2,654 -5,445

 당기순이익 -6,529 2,654 -3,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