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KT는 총 2만2000여회선의 대선지원용 통신회선의 설치와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각 지역 선관위와 행정기관 등 선거관련 기관들은 KT가 구축한 초고속국가망을 이용해 선거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KT가 제공하는 통신회선은 개표집계용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244회선(2036개 IP), 전용 4093회선, 일반전화 1만7205회선 등이다.
전국 244개 개표소에 설치된 ADSL은 KT의 코넷(Kornet)망과 공중망을 통해 중앙선관위의 개표집계시스템에 연결돼 실시간 집계와 검색이 가능하다.
KT는 또 서울 영등포방송센터를 경유한 후보·정당·방송국 사이의 TV중계용 광통신망도 막판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KT는 이같은 준비에 하루평균 800여명의 인원을 투입했으며 19일엔 500여명을 선관위·개표소·방송국 등 주요기관 현장에 상주시켜 24시간 지원할 예정이다.
KT 선거대책본부(본부장 성인수 네트워크본부장)은 “선거 통신회선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주요회선은 이원화하고 선거 통신회선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했으며 선거기간중 각종 공사를 중단하는 안정성을 확보해 IT선거를 차질없이 치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