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내년도 국내 가전제품 생산이 올해보다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평면 TV와 고성능 휴대폰의 수요 증가로 내년도 가전제품 생산이 3.6% 늘어난 20조엔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올해 생산액은 지난해보다 8.5% 줄어든 19조엔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가전제품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될 것으로 보이지만 PDP나 LCD를 이용한 평면TV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 생산 감소분을 보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텔레매틱스 관련 제품도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JEITA는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과 더불어 신기능을 제공하는 휴대폰으로의 대체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인기를 끈 카메라 휴대폰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AV기기, PC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부품 생산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