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가 내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11.8%로 하향 조정했다.
이 회사는 앞서 올해 반도체 시장이 1% 성장하고 내년에는 1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이 회사의 수석 부사장인 그레그 셰퍼드는 일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반도체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로 이라크전의 발발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오는 2004년에는 22%로 정점에 이르고 오는 2005년에는 다시 공급과잉 현상을 겪게 될 것으로 점쳤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