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세계 이동전화시장의 시장점유율 순위에서 한계단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인드브랜치는 무선분야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자료를 인용, 무선부문 10대 전망발표를 통해 이와 같이 예측했다.
마인드브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0%의 수익 마진을 올리면서 세계 시장 2위인 모토로라의 아성에 도전하고 LG전자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 5위인 소니에릭슨(SEMC)을 따라잡을 전망이다.
마인드브랜치는 청소년과 젊은 사업가 계층에서 삼성전자 단말기의 강세가 두드러져 상대적으로 이 부문에서 약세를 보이는 모토로라가 3위로 뒤처질 것이며, 소니에릭슨이 내년 해체가 예상됨에 따라 LG전자가 5위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내년 무선부문 10대 전망으로는 △비동기식(WCDMA) 이동통신의 부진 △미 버라이존의 몰락과 텔레포니카(Telefonica), 아메리카 모빌(America Movil)의 성장 △부채부담에 의한 T모바일과 싱귤러의 합병 가속 △다운로드 게임 시장의 팽창(20억달러 규모)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의 낮은 성장률 △MMS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 발견 △기업내 단문메시징서비스와 전자메일의 급성장 △PDA출하량 150% 증가 등이 꼽혔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