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국립대학으로는 처음으로 e캠퍼스 구축을 추진중인 전북대학교와 구내통신서비스, 네스팟, KTF의 ⓝ존 등 유무선통합망에 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정태원 부사장과 전북대학교 두재균 총장 사이에 체결된 이번 이용협정에 따라 전북대학교는 KT와 KTF의 각종 통신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구내통신서비스와 네스팟, ⓝ존 등 e캠퍼스 구축은 서비스 이동성이 요구되는 대학교내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되는 통신수단으로 전국의 대학교가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수주경쟁이 치열하다.
KT측은 이번 전북대학교와의 계약체결로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독점 공급함에 따라 연간 15억원의 매출수익을 올리게 됐으며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e캠퍼스 구축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전북대학교의 e캠퍼스 구축은 지난 3월부터 8개월간에 걸쳐 파격적인 제안의 SK텔레콤과 수주전이 치열했으나 KT 유무선통합망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주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