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Point Of Purchase)광고물이란 ‘판매시점광고물’이라는 뜻으로 유통업체가 매장 내 진열한 상품 설명이나 각종 행사 등을 소개하기 위해 설치하는 일련의 홍보 광고물을 지칭한다. 작게는 가로 10㎝, 세로 30㎝ 크기의 가격표에서 A4용지, 포스터용 보드판까지 크기가 다양하며 그림과 색을 넣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기본이다.
소비자들이 진열된 상품과 함께 가장 먼저 눈으로 보고 확인하는 것이 POP광고물이며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1차적으로 POP광고물을 통해 현장에서 구매욕구를 일으키기 때문에 유통업체별로 계절, 시즌 등에 맞춰 특별히 신경 써 제작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상품의 가격 및 특장점 등을 설명하는 광고물부터 기획상품 및 PB상품을 강조해서 알리기 위한 별도 제작의 홍보물까지 목적도 다양하다. 최근 들어 이 POP광고물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과거 소비자들이 매장직원들에게 상품에 대한 설명 및 특장점을 듣고 난 후 구매를 결정하던 것에서 이제는 구매할 상품을 미리 어느정도 결정한 후 매장을 방문해 이 같은 POP물을 살펴본 후 주문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형 할인점의 경우 가격을 적어 넣은 POP물이 하루 단위로 바뀌기도 하고 주단위로 기획상품 및 행사상품에 대한 POP물을 만들어 매장에 신속하게 비치한다. 또 전자양판점, 백화점 등도 상품의 가격과 장점을 한번에 전달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겸비된 POP물을 제작하기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하는 등 새로운 POP물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