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통합법인사장공모

 

 KTF와 KT아이컴의 합병법인 사장이 공모 형식으로 결정된다.

 KT(대표 이용경)는 KTF와 KT아이컴이 합병을 결의함에 따라 통합법인의 사장(CEO)을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공모절차(http://www.kt.co.kr, http://www.ktf.com)를 통해 선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KT가 완전 민영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공모를 통해 합병법인의 CEO를 선임키로 한 것은 2세대·3세대 통합법인으로 미래 무선통신사업의 선도적 역할이 요구되는 점을 감안, 사내외의 적임자를 선출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특히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무선통신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주주와 고객가치 증대를 통해 투명경영을 충실히 소화해낼 수 있는 인물을 영입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KT 관계자는 통합법인의 CEO가 갖춰야할 자질로 우선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가로서 글로벌 이미지를 갖춰야 하고 KTF를 발전시킬 수 있는 청사진과 이를 과감히 실천할 수 있는 추진력과 지도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KTF의 심사기준으로 경력·학위 등 정보통신 산업에 관한 지식, 경영철학과 미래지향적 비전,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