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벤큐 등 6개 휴대폰 업체들이 올해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약 2배 확대할 계획이라고 커머셜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대만 업체들은 올 휴대폰 생산량이 5900만대를 기록, 세계 시장의 약 13%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중에 미국 모토로라 등에 휴대폰을 공급하는 대만 최대 휴대폰 업체 벤큐는 지난해 총 1600만대의 휴대폰을 생산했으나 올해는 이를 1900만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아리마컴퓨터도 최근 중국 등에서 주문이 폭주해 올해 휴대폰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무려 4배나 늘어난 1500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한편 아리마와 에이서 등 대만 노트북 기업들은 몇년 전부터 전세계 개인용컴퓨터(PC)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어 수익성이 격감하자 최근 휴대폰 등으로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