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장비업체 모토로라가 3000만달러를 투입,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초고속인터넷 장비업체 넥스트레벨의 잔여 주식을 모두 인수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핀란드 노키아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주당 1.04달러에 모두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넥스트레벨은 기존 구리전화선으로 초고속인터넷과 TV시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해 2000년까지 각광받았으나 그 후 전세계 시장에서 인터넷 투자가 얼어붙으면서 매출이 격감해 경영난을 겪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