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블루투스 칩세트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고 시장조사업체인 인스탯/MDR가 밝혔다.
인스탯은 지난해 블루투스 칩세트 판매 규모가 3500만개를 넘어서 전년대비 25% 성장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성장은 단거리 무선 시스템이 휴대폰, 노트북PC 등의 각종 모바일 기기에 표준으로 자리잡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인스탯은 올해에는 블루투스 기술이 고가 자동차를 중심으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오는 2006년께 칩세트 판매 규모가 5억10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블루투스 업체들이 이 기술의 활용보다는 기술 자체를 강조하곤 하는데 이같은 경향이 시장 성장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