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산업자원부와 경남미래산업재단이 추진하는 ‘기계산업정보화기반구축사업(eMK21)’의 위탁운영업체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eMK21’은 산업자원부와 경남미래산업재단이 국내 기계산업의 중심지인 경상남도 지역의 5000여개 기업을 중심으로 기계산업의 e트랜스포메이션 달성을 통한 기계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산업화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총사업비 231억원으로 산자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B2B사업 중 하나다.
이번 eMK21의 위탁운영업체로 선정된 KT는 현재 300만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초고속인터넷을 통해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메카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KT는 이번 사업 수주로 최근 구축 완료된 비즈메카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해 전사적자원관리(ERP)·IT협업·기계분야 포털·그룹웨어 등의 솔루션을 탑재하고 기계전문 쇼핑몰·eMP 등의 기계산업 분야 전자상거래 기능을 제공해 기계산업 분야 중소기업 정보화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계약기간은 6년으로 초기 3년은 솔루션 보급에 주력하고 이후 3년은 수익사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KT는 대우정보시스템·코리아e플랫폼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참여했으며 지역업체에 30%의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IT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KT e비즈사업본부 김영환 상무는 “이번 계약으로 KT는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즈메카 고객인 중소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산자부와 협력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 정보화에 필요한 플랫폼과 다양한 솔루션이 산자부의 중소기업 정보화 정책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