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보통신부가 이동전화 식별번호를 없애고 통합번호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 통합번호는 이동전화사업자별로 주어진 011, 017, 016, 018, 019 같은 식별번호를 없애고 이를 ‘010’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010은 원래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IMT2000서비스에 적용되는 식별번호다. 통합번호제가 시행되면 앞으로 이동전화에 새로 가입하거나 번호를 바꾸는 가입자는 업체에 상관없이 010 번호를 받게 된다. 통합번호제가 시행되면 이동전화 사용자들은 011과 같은 식별번호를 누르지 않고 8자리 전화번호만 누르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즉 유선전화 사용자가 이동전화에 전화를 걸 경우에는 010을 눌러야 하지만 이동전화 사용자끼리 통화할 때는 010을 누를 필요가 없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