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난해 벤처 투자 43% 감소
이스라엘의 지난해 총벤처투자액이 전년보다 43%나 줄어든 114억달러에 그친 것으로 시장조사회사 이스라엘벤처캐피털(IVC)의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스라엘계 펀드가 지난해 투자한 액수는 4억8100만달러로 2001년에 비해 40% 줄었다.
한편 지난해 투자받은 이스라엘 첨단기술업체는 2001년보다 33% 줄어든 352개였다. 지난해 4분기 동안에는 총 89개의 이스라엘 기업이 2억500만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으며 이는 전 분기의 2억6600만달러보다 23% 줄어든 것이다. 특히 2001년 4분기의 4억6600만달러에 비하면 56%나 줄어든 것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 이름 도메인 소송에서 패색 짙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southafrica.com’이라는 인터넷 주소를 선점한 미국 회사와 도메인 소유권을 놓고 벌인 재판에서 패색이 짙다.
남아공은 이 도메인을 미리 등록한 버추얼컨트리라는 회사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제소했다.
최근 WIPO는 이 회사가 보유한 ‘newzealand.com’이란 도메인을 되찾기 위해 뉴질랜드 정부가 제기한 쟁의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남아공 정부가 이 도메인을 되찾을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그러나 남아공은 도메인 반환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추얼컨트리는 95년 southafrica.com이란 도메인을 등록했으며 관광객과 사업가들을 위한 정보제공 사이트로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세계 33개 지역 이름을 자사 도메인으로 등록해놨다.
남아공은 외국기업이 한 국가의 자산을 가로챌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WIPO는 뉴질랜드 도메인 사건에서 “뉴질랜드라는 이름을 국가 소유의 트레이드마크로 볼 수는 없다”고 판결했다.
말레이시아 IT업계단체, IT 국제기구 운영위원회 회원 선임
말레이시아 컴퓨터·멀티미디어산업협회(Pikom)가 세계 IT 관련 단체들의 모임인 세계정보기술·서비스연합(WITSA) 운영위원회 회원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말레이시아 IT단체가 영향력 있는 국제기구에 운영위원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ikom은 또 WITSA 운영위원회 참여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IT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우리 의견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특히 IT 관련 국제정책과 표준선정에 참여하고 국내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Pikom은 국가간 인터넷서비스 접속 조건의 불평등, 사이버범죄, 정보격차 등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말레이시아의 견해를 적극적으로 나타낼 계획이다. Pikom은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