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생산한 휴대폰 단말기에서 안전 관련 결함이 발견돼 판매가 중지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NTT도코모는 NEC가 생산한 카메라휴대폰 단말기 제품군 ‘무바 N504iS’ 기종의 일부에서 결함이 발견돼 판매를 즉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NTT도코모는 이 단말기가 트랜지스터 등 내부 부품이 고장난 경우 온도가 최고 100℃까지 올라가 표면이 변형될 수도 있고 심하면 소비자들이 화상을 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NTT도코모는 이미 8건의 관련 신고를 접수했다.
단말기 과열 현상은 배터리의 결함 때문으로 분석됐다. NEC는 2월까지 새 배터리를 개발, 기존 사용자들에게 새 배터리로 교체해 주기로 했다. 단말기가 못 쓰게 됐을 경우엔 다른 단말기로 무료 교환해 줄 예정이다.
NEC의 무바 N504iS 기종은 지금까지 시중에 84만대나 팔려나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