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터미디어, 전시사업에 본격 진출

 정보기술(IT) 뉴스 사이트인 인터넷닷컴(Internet.com)과 어스웹닷컴(EarthWeb.com)을 운영하는 컨설팅 업체인 주피터미디어가 그 동안 인터넷과 컴퓨터, 통신 등의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전시회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5일 C넷에 따르면 주피터미디어는 미국 최대 컴퓨터 전시회 업체인 키3미디어가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컴덱스폴’을 직접 겨냥한 컴퓨터 전시회 ‘디지털엑스포’를 신설, 오는 11월 첫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주피터미디어는 이를 위한 전시회장으로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를 예약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CEO 알란 매클러는 전시회 규모에 대해 “컴덱스와 같거나 그 이상”이라고 밝혔다.

 주피터미디어는 전시회 참가비를 컴덱스에 비해 25% 정도 깎아주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토론과 기조연설 등 전시회 주요 장면을 인터넷으로 전세계에 생 중계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최근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컴퓨터 전시회 시장을 장악할 계획이다. 그러나 올해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나 기조연설자 등 구체적인 전시회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