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유휴 통신회선을 사용시간 단위로 거래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올해 안에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광섬유망이나 기타 대용량 통신회선을 보유한 회사들이 일정 시간 동안 통신회선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기업들은 연간 단위로 계약하는 대신 필요한 만큼만 통신회선을 쓸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기업들뿐 아니라 NEC 등의 일반기업, 자체 고속통신망을 갖춘 전력 및 철도회사 등도 이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케이블앤드와이어리스 IDC, NTT데이터, 미쓰비시, 소니 등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 참여할 계획이다.
총무성은 이를 위해 통신 요금을 자율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이번 의회 회기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엔 70만㎞ 이상의 광통신망이 깔려 있으며 이중 상당수가 사용되지 않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