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디지털음악플레이어, 서버 등으로 계속 사업을 확장해 온 애플컴퓨터가 마침내 스토리지 시장에도 진출한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매킨토시 컴퓨터로 유명한 애플은 10일(현지시각) 자사 브랜드의 스토리지 제품 3종을 오는 3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그동안 디스크 스토리지를 다른 업체로부터 조달해 왔는데 이번 출사표로 EMC, 델컴퓨터, 휴렛패커드(HP), 선마이크로시스템스 같은 대형 스토리지 업체와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한편 애플은 스토리지 시장 진출 선언과 작년에 처음 내놓은 서버(모델명 X서버)의 업그레이드 신제품과 함께 가격인하 계획도 밝혔다.
이번 가격인하 조치로 프로세서를 한개 내장한 싱글 프로세서 랙형 서버의 경우 종전 2999달러에서 200달러 내린 2799달러에, 프로세서를 두개 내장한 듀얼 프로세서 제품은 종전 3999달러에서 역시 200달러 인하한 3799달러에 판매된다고 애플 관계자는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