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cdma2000 서비스 가입자수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CDMA개발그룹(CDG)은 최근 상용화되고 있는 cdma2000 서비스 가입자수가 지난달말로 3000만명을 넘어서 전체 CDMA 서비스 가입자 가운데 20%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한국은 서비스가 시작된 지 2년만에 cdma2000 가입자 비율이 전체의 50%를 차지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보급률을 기록하며 시장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27개 이동통신 사업자가 새롭게 cdma2000 서비스를 실시, 총 사업자수는 37개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3개 사업자는 최신 기술인 cdma2000 1× EV-DO(Evolution Data Only)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22개 사업자가 새로 서비스를 실시해 cdma2000 서비스 가입자수는 현재의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CDG는 전망했다. CDG의 페리 라포지 이사는 “최근 서비스 가입자가 계속 급증하고 있어 앞으로 cdma2000 서비스가 세계 이통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